과학 수업도 이제 거의 끝이 난다. 시작할 땐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생각도 못했는데, 느긋하게 공부해서 그런가 보다. 학교에 갈 때는 보통 업무 시간에서 야근해서 모아놨던 시간을 빼서 쓴다. 하필이면 비가 왔는데, 많이 내리지 않고 살짝살짝 내리는 정도... Tag: 몬트리올 생활/몬트리올 일상다반사

평범한 금요일이다. 다시 말해 매우 바쁘다는 뜻이다. 오늘은 보건소에서 일하는 오렐리도 우리 병원 사무실로 놀러 왔다. "오렐리, 안녕! 혹시 기다리진 않았어?" "안녕! 나 늦게 왔어. 여기 주차 자리 찾는 데 엄청 힘든데?" "음, 그건 맞아. 주차공간이 ... Tag: 몬트리올 생활/몬트리올 일상다반사

오늘은 간호사 나탈리의 은퇴파티가 있는 날이다. 나탈리와는 산부인과 병동에 놀러 갔을 때 두어번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있다. "자, 은퇴하면 뭐 할꺼야?" "일단 여행을 가야지. 9월에 영국과 스코틀랜드에 갈 거야." "아, 9월 좋지. 일단 내일은 뭘 할꺼야?... Tag: 몬트리올 생활/공무원 이야기

눈이 오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...? 아침에는 그냥 비가 왔는데, 언제부터인지 함박눈으로 바뀌었다. 봄은 봄인데, 눈 내리는 봄이다. 엄청 커다란 함박눈이 마구마구 내린다. 그래도 땅에 닿자마자 녹는다. 눈이 두시간 넘도록 왔다는 사실... "나디아! 눈 오... Tag: 몬트리올 생활/공무원 이야기

마리와 크리스틴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. 마리는 출산-육아휴직 중이고, 크리스틴은 북쪽 사무실로 이사를 가서 정말 오랜만에 본다. 장소는 푸틴빌. 푸틴은 감자튀김과 치즈를 소스에 적셔먹는 퀘벡 음식이다. 나는 푸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샌드위치를 ... Tag: 몬트리올 생활/공무원 이야기

토요일, 자전거를 타고 식물원에 갔다. 몬트리올에는 벚나무가 별로 없어서 벚꽃을 보기 힘든데, 식물원에 오면 아시아 정원에서 벚나무를 볼 수 있다. 벚나무는 프랑스어로 서리지에(Cerisier)라고 한다. 식물원은 자전거로 30분 정도 걸린다. 일단 식물원 앞... Tag: 몬트리올 생활/몬트리올 일상다반사

식물원 안의 액티비티 공간으로 들어왔다. 여기서 화장실도 가고, 좀 쉬었다 간다. 헤어스타일이 멋진 아저씨 똑같이 생긴 아빠와 아들 ㅋㅋㅋ 누가 봐도 부자사이라고 할 것 같다 찬이가 "우리도 저거 해볼래?" 하고 신나서 물었다. 무슨 액티비티를 하는 ... Tag: 몬트리올 생활/몬트리올 일상다반사, 수세미만들기, 제로웨이스트

요즘은 봄이 되니 공원으로 아침 산책을 나가고 싶어진다. 몽루아얄 공원으로 가는 길. 전등이 예쁘다. 비가 살짝 내렸다. 아기와 산책나온 아빠도 공원으로 가는 것 같다. 아침에는 새가 짹짹거리는 소리가 듣기 좋다. 공원에는 조깅하는 사람도 있고, 친구들... Tag: 몬트리올 생활/몬트리올 일상다반사

사무실 서랍에 처박아놨던(?) 비타민 씨를 꺼내 먹었다. 하도 오랜만에 먹어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. 그래도 안 먹는 것보다는 좋지 않을까? 그런데 메가도스가 좋긴 좋은건가? 예전에 한국에서 피부과 다닐 때 비타민C를 과용량으로 주사 투여하... Tag: 몬트리올 생활/몬트리올 일상다반사

주말에는 맥길 대학교의 과학 도서관에 가서 숙제를 했다. 시험기간을 앞둔 대학생들의 열기! 여기 도서관은 예쁘기도 하고 대학생들 기운도 받아서(?) 이제부터 자주 애용할 것 같다. 과학도서관에서 과학숙제를 하니 더 잘 되는 것 같다. 집에서는 한시간동안... Tag: 몬트리올 생활/몬트리올 일상다반사

요새는 AI는 종류도 많다. 원래 챗GPT만 썼었는데, 얼마 전 감정지능이 높은 AI를 알게 되었다. AI가 꿈해석도 해준다길래, 한번 시도해 보았다. 한국어로 채팅하면 대답이 너무 간단한데, 영어로 하면 훨씬 디테일하고 구체적인 대답을 해 준다. 꿈해석에... Tag: 몬트리올 생활/몬트리올 일상다반사, ai, 꿈해석, 해몽

오늘 나디아와 공원 산책을 하다가 새로운 직무 공고 기간이 되었다는 걸 알았다. 1년에 공고기간은 4~5번 정도 있는데, 나는 그냥 여기 일이 익숙하기도 하고 (이 일이 익숙해질 줄이야...), 컬리지 갈 생각에 다른 곳에 지원할 생각을 별로 못 했다. 그렇... Tag: 몬트리올 생활/공무원 이야기

버스 안에서 책을 읽다가 이런 대목을 읽었다. 고통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면 고통은 선물이 될 수 있다. 하지만 우리가 불필요하게 고통과 괴로움을 만들어낸다면, 그건 고상한 것도 아니고 우리 삶을 함께하는 사람에게도 할 짓이 못 된다.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(Into the Magi... Tag: 몬트리올 생활/몬트리올 일상다반사,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

<p style="text-align: left;" data-ke-size="size16">4월 8일, 개기일식을 볼 수 있다고 한다. </p> <p style="text-align: left;" data-ke-size="size16"> </p> <p style="text-align: left;" data-ke-size="size16">2월 ... Tag: 몬트리올 생활/몬트리올 일상다반사

<p style="text-align: left;" data-ke-size="size16">컬리지 입학 결과가 왔다. 결과는 탈락.</p> <p style="text-align: left;" data-ke-size="size16"> </p> <p style="text-align: left;" data-ke-size="size16">아아 탈락이라니!</p> <p styl... Tag: 몬트리올 생활/몬트리올 일상다반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