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응형 지난 1년간 엄마가 아픈 것을 한참 동안 모르고 있다가 한국에 가기 얼마 전에야 알게 되었다. 나는 엄마가 몸이 아픈 것을 모르고, 왜 전화할 때마다 기력이 없어 보이지 궁금해하기만 할 뿐이었다. 왜 엄마는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일까, 왜 자꾸 ... Tag: 몬트리올 일상다반사
반응형 부산여행 이틀차, 우리는 국밥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. 오전에는 남포동 일대와 국제시장, 보수동 책방골목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다대포 해변에 들러 노을을 볼 예정이다. 보수동 책방골목은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았다. 우리는 책방골... Tag: 여행
반응형 어제 크리스틴이 물었다. "너 컬리지 입학시험은 어떻게 됐어?" "참, 오늘 결과 나오는 날인데. 아직 메일이 안 왔네..." '아직 안 왔다'고 말했지만, 오후까지 메일이 안 온 거라면 떨어졌나보다 싶었다. 하루가 끝날 때까지도 메일이 오지 않았다. ... Tag: 몬트리올 일상다반사
반응형 보수동 책방골목을 둘러보고, 우리는 어딘가 앉아서 좀 쉬고 싶어졌다. 달달한 게 먹고 싶기도 하고. 미리 알아놓은 숨겨둔 카페로 이동했다. 골목골목을 들어가야 해서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이다. 클래식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, 나담이라는 ... Tag: 여행, 남포동카페, 부산여행, 이색카페, 클래식
반응형 오늘은 조금 더러운 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... 아무튼, 귀지 뺄 때 그 순간이 너무 시원해서(?) 자꾸 떠오른다. 귀지 때문에 귀가 막힌 게 벌써 2년이 되었다.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가 막 시작될 때였고, 나는 캐나다 의료보험카드가 없는 상태였다... Tag: 몬트리올 일상다반사, 귀지, 이비인후과
반응형 어제, 몬트리올에는 얼음비가 내렸다. 얼음비가 뭐야? 나는 영하 2도의 날씨예보를 보고 궁시렁거리며 패딩잠바를 다시 꺼냈다. 얼음비는 말 그대로 얼음비였다. 눈은 아니고 비가 얼은 것인데, 좀 녹은 얼음이 내리는 거였다. 한번에 많이 내리지는 ... Tag: 공무원 이야기
반응형 어젯밤 꿈 이야기다. 나는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고, 옆좌석에는 동생과 지인들이 앉아 있었다. 누군가가 말을 꺼냈다. "무슨 소원이든지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곰인형이 있대." "곰인형?" "그 곰인형은 하얀색인데, 약간 베이지색 같기도... Tag: 취미생활, 꿈, 꿈해석, 상징, 행복
반응형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물론 가족을 보고 싶어서지만, 딱 3월 이맘때를 택한 건 친구 민철이의 결혼식이 있었기 때문이다. 결혼식에서 찬이는 사회를 보고, 식이 끝나면 2박 3일간 친구들과 부산 여행을 하기로 했다. 둘의 신혼여행 겸 친구들... Tag: 취미생활
반응형 친구 결혼식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하니 엄마가 대뜸 묻는다. "친구도 결혼하는데, 너희는 어쩔 거니?""글쎄... 생각을 안 해 봤는데.""아휴, 어른들이 미리 챙겨줬어야 했는데..."엄마가 말끝을 흐린다. 나는 30대 여자라면 흔히 받는 질문, "너 ... Tag: 몬트리올 일상다반사
반응형 월요일 아침, 캐나다에서 그렇게 먹고싶었던 순댓국 한 그릇을 후룩 비우고 서울역으로 향했다. 2박3일의 부산여행 시작이다! 부산 다대포 우리가 짠 부산여행계획의 특징은 이러하다. 2박 3일 대중교통 식도락 여행 - 부산의 맛집 탐방 하루평균 만... Tag: 여행, 광안리, 남포동, 다대포, 대중교통, 보수동책방골목, 부산여행, 부산여행맛집, 부산여행숙소, 부산역, 여행경로
반응형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자갈치 시장! 숙소에서 얼른 짐만 풀고 저녁을 먹으러 떠났다. "부산에 오면 자갈치 시장에서 꼼장어를 먹어야지." 꼼장어는 부산에 올 때마다 꼭 먹는 메뉴 중 하나다. 부산 출신인 찬이의 소울푸드인 것... Tag: 여행, 꼼장어, 부산여행, 자갈치
반응형 지난 회식, 케찹맛 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. 과자 자판기나 슈퍼에서 케찹맛 감자칩을 본 적이 있어서 알고 있긴 했지만, 먹어본 적은 없다. "케찹맛 감자칩 맛있지." "우엑, 난 싫어." "난 좋던데?" "난 케찹맛 안 먹어봤어." 내가 안 먹어봤다고... Tag: 공무원 이야기
반응형 20시간 비행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다. 드디어 캐나다를 떠나는구나. 20시간이라고 하면 찬이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면서 오버하지 말라고 하지만. 몬트리올에서 밴쿠버까지 6시간, 경유 2시간, 밴쿠버에서 인천까지 12시간, ... Tag: 몬트리올 일상다반사
반응형 토요일, 컬리지 입학 프랑스어 시험을 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. 1차 서류에서 반이 걸러지고, 2차 시험에서 또 반이 걸러진다고 하니... 한국 대학입시 못지않게 떨린다. 30대의 나이에 다시 입학시험의 무시무시함을 겪어야 하다니, 새로운 진로... Tag: 몬트리올 일상다반사